
ㅁ자 형태의 한옥으로 둘러싸인 마당에는 허명욱 작가의 아톰 시리즈를 배치했다.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집
하이엔드 복합 주거 브랜드 레이어 청담의 두 번째 한옥 프로젝트인 레이어 한옥 하우스. 첫 번째 프로젝트 레이어 한옥 아뜰리에가 전시를 통해 영감을 전하는 공간이라면, 이곳은 ‘살아가는 공간’으로서 한옥을 탐구한다. ㅁ자 형태로 마당을 중심에 두고 감싸는 구조는 걸음과 시선마다 겹겹이 쌓이며 새로운 감각을 만들어낸다.

공간 곳곳에 옻칠 작품을 두어 일상과 예술이 겹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아울러 진입 정원에서 본채, 별채로 이어지는 동선 전반에 자연이 함께해 어느 방향에서나 풍경을 들이는 한옥의 미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 공간을 완성하는 것은 허명욱 작가의 옻칠 작품. 옻칠을 끊임없이 덧입히며 예술 정신을 축적해온 작가의 작업이 레이어 한옥 하우스의 결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허명욱 작가가 새롭게 선보인 옻칠 장.
이번 전시는 ‘예술이 일상 속에 머무는 방식’을 실감하는 자리였다. 행복작당 기간 동안 레이어 한옥 하우스는 프라이빗하게 공개되어, 레이어가 추구하는 공간의 본질에 집중하는 경험, 그리고 정신적 풍요를 전하는 가치를 온전히 체감할 수 있었다. 침대에 누운 아톰 시리즈부터 안채에 놓인 소년 시리즈 와 옻칠 장 등 허명욱 작가의 작품이 적재적소에 더해져 감상의 깊이를 더했다.
글 최세아 기자 | 문의 레이어 한옥(layr-han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