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소미 작가의 가운, 조명, 마레디마리의 의류와 함께 고즈넉한 일상의 풍경을 완성하는 로라스타의 올인원 스마트 U 제품. 관람객의 스카프나 목도리, 아우터를 다림질해주며 스팀 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한옥에서 만나는 일상의 풍경
전시에서 만나는 귀한 작품도, 감각적인 인스톨레이션도 좋지만, 행복작당의 진짜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집 구경이다. 이제 행복작당의 필수 코스가 된 지우헌의 위채 ‘휴중당’은 실제 집주인이 머무는 곳으로, 매일의 흔적이 고스란히 스며 있다. 눈썰미 좋은 관람객은 “여기 있던 가구가 조금 바뀌었는데?”라며 1년 사이의 변화를 감지할 정도.

가볍고 휴대하기 간편한 로라스타 엔트리 모델, 리프트 플러스 스위스 에디션.
이번 행복작당 기간에는 일상이 깃든 고즈넉한 한옥에 스위스 브랜드 로라스타가 함께했다. 1980년 설립된 로라스타는 옷을 아름답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독자적인 스팀 기술을 보유한 브랜드다. 단순히 옷을 잘 다림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초미세 건식 스팀 기술(DMS)로 어떤 옷감도 손상 없이 정교하게 관리하며, 패브릭 가구와 직물도 깨끗하게 유지한다. 전시 스타일링을 담당한 세븐도어즈 민송이 대표는 이러한 기술과 현대적 디자인을 갖춘 로라스타의 제품이 한옥의 정취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풍경을 연출했다. 여기에 한지와 리넨 등 전통 직물과 섬유를 탐구하는 고소미 작가의 작품을 더해 화룡점정을 이뤘다.

로라스타 리프트 스팀다리미, 고소미 작가의 소미사와 작업 도구, 마레디마리의 캐시미어 의류을 두어 작업실 같은 풍경을 연출했다.
먹과 흙으로 겹겹이 색을 쌓아 올리는 기나긴 시간 끝에 비로소 원하는 빛깔로 완성되는 가운과 그 재료인 소미사, 작업 도구는 로라스타가 추구하는 ‘정성과 돌봄의 태도’와도 닮아 있었다. “저의 먹염·흙염 가운이 ‘손으로 다듬는 정성’이라면, 로라스타의 제품은 ‘기술로 완성하는 정성’을 상징합니다. 두 정성이 만날 때 일상이 얼마나 완벽하게 관리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어요.” 고소미 작가의 소개처럼 효율적인 기술, 사람의 손길이 만든 서로 다른 종류의 정성은 한옥이라는 풍경에 고루 녹아들어 풍성한 일상의 모습을 완성했다.
글 정경화 기자 | 문의 로라스타(031-906-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