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첫 문을 연 <행복>의 오픈 하우스 이벤트 '행복작당'이 어느덧 1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부산·이태원 등으로 장을 넓혀왔지만, 한옥의 멋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행복작당 북촌은 <행복이 가득한 집>과 브랜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무대라 할 수 있습니다.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열리는 행복작당에서는 북촌은 물론, 서촌까지 확장해 10여 곳의 한옥에서 브랜드와 작가들의 협업 전시를 선보입니다. 일년에 한번 정규 전시로만 오픈하는 운경고택을 비롯해, 오뚜기 잇 프로젝트, 덴마크 리빙 브랜드 칼한센앤선, 허명욱 작가, 윤현상재 등이 함께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한옥 스폿들을 준비했습니다. "하늘 아래 같은 한옥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공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붉게 물든 골목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더하는 10월 말, K-라이프스타일의 다채로운 면모를 직접 경험해보세요.
▪️한옥에세이 가회×감 GAMN
지랩 건축사사무소가 개보수한 ㄷ자형 한옥 스테이. 정남향 마당에 서면 서울 도심이 한눈에 펼쳐진다. 다양한 수종과 흐르는 물이 어우러진 화로 공간이 있고, 실내에는 높은 층고의 라운지와 담소를 나눌 다이닝 공간이 마련됐다. 각 객실은 한지와 흙 미장으로 마감해 서로 다른 분위기를 낸다. 한지 방은 한옥 지붕 너머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누마루와 이어져 다도를 즐길 수 있고, 흙 미장 방은 창 너머 후정을 바라보며 고요히 쉴 수 있다.
북촌로11길 57
▪️노스텔지어 힐로재×오뚜기×서울대 도예 전공
북촌팔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7경에 자리한 힐로재. 약 40평 규모의 한옥은 위채와 아래채 두 동으로 이루어졌다. 디자인을 맡은 이길연 대표와 권용석·김근태 디자이너는 웅장하고 화려함보다 포근한, 머물고 싶은 집 같은 분위기를 구현하고자 했다. 다이닝은 별채로 꾸며 한옥의 정갈함 속에 작가의 아트 퍼니처와 공예 작품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북촌로11라길 12
▪️노스텔지어 더블재×윤현상재
윤현상재와 온지음 집공방이 협업해 완성한 한옥. 북촌5경이 있는 메인 길목의 모퉁이에 자리해 ‘감나무집’이라 불릴 만큼 상징적이다. 일자형과 ㄱ자형 한옥 두 채가 맞붙은 독특한 구조를 살려 여러 개의 단차를 두었으며, 위요감 있는 공간 안에는 소목장 방석호의 가구와 고소미 작가의 종이 문 등 작가 아홉 명의 작품이 아름답게 어우러졌다.
북촌로11가길 23
▪️[사전예약] 레이어 한옥 하우스×허명욱 작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레이어의 두 번째 한옥. 샐러드보울 스튜디오 구창민 대표가 한지와 백토, 마루만으로 담백하게 복원한 한옥 위에 허명욱 작가의 옻칠 작품이 집의 일부로 놓여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입구에서 계단을 올라 우뚝 서 있는 한옥의 기품, 북촌 한옥마을 위쪽을 올려다보는 독특한 뷰가 일품이다.
북촌로11가길 24
*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 가능. 단, 17시부터는 자유 입장
▪️레이어 한옥 아뜰리에×서신정 작가
레이어 한옥 하우스가 스테이로 운영되며 실제로 살아보고 싶은, 쓰임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면 레이어 한옥 아뜰리에는 전시와 퍼포먼스를 통해 젊은 작가들과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된다. 지난해 문을 열어 지금까지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해왔으며, 전시와 설치 작품 및 퍼포먼스 등이 정기적으로 펼쳐진다.
북촌로7길 3-8
▪️운경고택×<운경미감>×칼한센앤선
조선 시대 도정궁 터에 자리한 이 고택은 선조의 후손이자 제12대 국회의장을 지낸 운경 이재형 선생이 1992년 타계할 때까지 거주하던 곳이다. 행랑채, 사랑채, 안채와 연못을 갖춘 내정內庭으로 구성되었으며, 1년에 단 한 차례 정규 전시 기간에만 일반에 공개한다.
인왕산로 7
행사 개요
· 기간 10월 29일(수)~31일(금), 3일간
* 10월 29일은 브랜드 데이(정기 구독자 및 일반 관람은 30일부터 가능)
·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오후 5시 매표 및 입장 마감)
· 장소 서울 북촌, 서촌 일대
☞ 지도 보기
입장료
· 정기 구독자 무료(동반 1인 포함)
· 일반(비구독자) 2만 원(<행복> 2개월 구독권 포함)
관람 예매 방법
· 정기 구독자 별도 예약 없이 휴대폰으로 받은 독자 번호가 명시된 인증 메시지로 현장 입장처에서 입장 팔찌 수령
· 일반(비구독자) 네이버 예약에서 입장료 결제 후 현장 입장처에서 입장 팔찌 수령
☞ 네이버 예약 바로 가기
* 입장처: ①북촌 노스텔지어 웰컴센터(북촌로8길 1) ②서촌 운경고택(인왕산로 7)
알립니다
· 일부 스폿의 경우 별도 예약이 필요하며 운영 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 행복작당은 정기구독자를 위한 행사로, 비구독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단기 구독권이 포함된 입장권을 구매한 후 관람할 수 있습니다.
· 티켓은 1일권으로 당일에 한해 재입장이 가능합니다.
· 정기구독자 중 휴대폰 번호 미등록 회원이나 법인 회원 등 문자 메시지를 받지 못한 회원은, 입장처에서 구독자 정보(회사명, 연락처, 독자 번호 등) 확인 후 입장 가능합니다.
[프로그램]
※ 수강 일자에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는 입장 팔찌를 드립니다.
▶ 자세히 보기 및 신청
· 레이어 한옥 하우스: 명상 요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감각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공간 레이어 한옥 하우스에서 명상 요가를 즐겨보세요. 숨을 고르고, 자세를 가다듬는 명상 요가는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발견하고, 그 행복을 몸과 마음에 천천히 쌓아가는 시간입니다. 레이어 한옥 하우스는 단순한 ‘쉼’이나 ‘여행’을 넘어 잊고 있던 감각을 깨우고 내면의 취향을 일깨우는 공간입니다. 과거와 현재, 동서양,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명상 요가를 통해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넘어, 감각과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감을 경험해보세요. 허명욱 작가의 작품처럼 천천히 축적되는 시간 속에서, 명상 요가를 통해 일상이라는 예술을 다시 마주해보는 시간입니다. 수업 종료 후에는 다과와 함께 전시 관람 시간이 제공됩니다. 조용히 머무르며, 자신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세요.
- 일자 10월 29일(수), 30일(목), 31일(금) 중 선택
- 시간 16:00~17:00
- 장소 레이어 한옥 하우스 (서울 종로구 북촌로11가길 24)
- 인원 7명
- 수강료 7만 원
+ 제공
① 행복작당 입장권(<행복> 2개월 구독권 포함)
② 레이어 한옥 하우스에서 진행되는 허명욱 작가의 전시 〈시간의 층 (Layers of Time)〉 관람
③ 명상 요가 후 간단한 차와 다식
* 준비물: 움직임이 편한 운동복
* 집중도 높은 수련을 위해 최소 20분 전 도착 부탁드립니다.
* 공간이 따뜻하니 두꺼운 옷은 피해주세요.
· 레이어 한옥 아뜰리에×서신정 작가: 전통 죽공예 컵 받침 만들기
채상장 서신정 장인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레이어 한옥 아뜰리에에서, 장인과 함께 죽공예 컵 받침을 만들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채상(彩箱)은 대나무를 정교하게 엮어 만드는 전통 공예품으로, 오랜 시간과 섬세한 기술이 요구되는 작업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한정된 시간 안에 채상의 복잡하고 정교한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특별히 구성된 전통공예 체험 키트를 준비했습니다. 채상의 본질적인 매력은 완성된 형태보다도 ‘대나무를 엮는 행위’ 그 자체에 있습니다. 대나무를 손으로 직접 엮어보는 과정을 통해 전통 공예의 정성과 미학을 느껴보세요. 짧은 시간이지만, 손끝으로 전통의 숨결을 따라가며 채상의 매력을 오롯이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 일자 10월 31일(금)
- 시간 11:00, 14:00, 16:00 중 선택 (소요 시간 1시간)
- 장소 레이어 한옥 아뜰리에 (서울 종로구 북촌로7길 3-8)
- 인원 6명
- 수강료 7만 원
+ 제공
① 행복작당 입장권(<행복> 2개월 구독권 포함)
② 레이어 한옥 아뜰리에에서 진행 중인 서신정 작가의 전시 〈Invisible Hand 무형의 손〉 관람
* 12×12cm 크기의 죽공예 컵 받침 1개를 제작합니다.
* 사용되는 대나무 색상은 랜덤으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