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그거 내가 예전에 들었던 스타일인데? 엄마와 딸이 함께 들어도 이상하지 않다. 과거와 현재가 만난 ‘요즘 옛날식’ 가방의 새로운 버전이 궁금하다면 눈여겨보자.
디올 블랙 복스 카프 스킨 디올 바비 이스트-웨스트 백
호보 실루엣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부드러운 복스 소재와 함께 내부에는 스웨이드를 사용해 빈티지한 분위기를 더하고, 골드빛 메탈 장식과 대비 효과를 냈다. 가격 미정.
발렌티노 가라바니 로코 백
그 시절 ‘잇 백’의 재탄생! 손에 달랑거리며 들고 다녀도, 옆구리에 착 끼고 다녀도, 몸을 가로질러 체인을 걸치고 다녀도 멋스러움을 뽐낸다. 3백10만 원.
불가리 세르펜티 다이아몬드 블라스트
어떤 각도에서도 찬란한 빛을 발하는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키는 마틀라세 패턴이 매력적이다.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가죽끈과 우아한 체인으로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3백만 원대.
로에베 아마조나 28백 나파 카프 스킨
1975년 독립적 여성을 위해 디자인한 아마조나 백의 뉴 버전. 고급스러운 색상과 튼튼한 내구성이 특징인 나파 가죽에 넉넉한 수납공간과 탈착 가능한 어깨끈으로 실용성을 더했다. 4백40만 원.
루이 비통 루프
브랜드 아카이브의 크루아상 백에서 영감을 받은 반달 모양의 바게트 백. 숄더백으로 연출할 수 있는 체인과 크로스 보디 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죽 스트랩을 겸비했다. 2백68만 원.
구찌 해커 프로젝트 아워글래스 GG 수프림 캔버스 스몰 탑 핸들 백
모든 게 똑같이, 무한 복제해 재생산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가 열광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가방. 발렌시아가의 아워글래스 핸드백 모양에 구찌의 GG 수프림 캔버스를 적용했다. 3백10만 원.
멀버리 소프트 스몰 앰벌리 사첼 백
멀버리의 대표적 디자인과 지속 가능한 패션이 만났다. 가죽당 1.1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뮤어헤드사의 세계 최저 탄소 배출 가죽을 사용해 탄소 중립 공장에서 멀버리 장인들이 직접 제작한다. 1백31만 원.
제품 협조 구찌(1577-1921), 디올(02-518-0277), 로에베(02-3445-8864), 루이 비통(02-3432-1854), 멀버리(02-3213-2284), 발렌티노(02-543-5125), 불가리(02-6105-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