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과 현대를 잇는 중식 다이닝 누와
〈흑백요리사 1〉으로 이름을 알리고, 최근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2>에서 탄탄한 실력과 개성 강한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는 중식 셰프 박은영이 자신의 색을 고스란히 담은 레스토랑 ‘누와’를 오픈했다. 무너진 하늘을 오색 돌로 막아 세상을 구한 중국 고대 신화 속 여신 누와를 모티프로, 여신의 오색 돌을 상징하는 옥·황토·발효·약재·조화 다섯 가지 키워드를 레스토랑 전반에 녹여 하나의 서사를 완성했다.

중식을 새롭고 감각적으로 선보인다.
공간 역시 이 다섯 가지 키워드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입구에는 발효 식재료 병을 디스플레이해 ‘발효’라는 키워드를 드러냈고, 옥빛 포인트와 베이지·그레이·황토 톤의 조합으로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오픈 키친 구조로 설계해 조리 과정을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단순한 식사 공간이 아닌, 셰프가 선사하는 다이닝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매장에서 직접 발효한 소스와 조미료를 사용한다.
누와는 ‘여신이 빚어낸 풍미’라는 슬로건 아래 아름다운 플레이팅, 기존 중식당에서는 보기 어렵던 새로운 중식의 맛을 선보인다. 방송에서 화제를 모은 동파육만두를 비롯해 마늘 시즈닝을 더한 소금두부튀김, 한국적 식재료를 곁들인 광둥식 오리 바비큐 등 박은영 셰프의 감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메뉴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누와의 메뉴에 맞춰 티 소믈리에와 함께 개발한 영귤 흑차와 계화 우롱차를 제공해 페어링의 완성도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지금의 누와는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준비한 공간입니다. 편안하고 행복했다는 감정, 좋은 날 다시 찾고 싶다는 마음을 남기고 싶어요.”
주소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652, 신사스퀘어 2층
문의 0507-1337-2030
애브리딩 어바웃 치킨 탉
〈흑백요리사 1〉에서 영탉으로 활약하며 닭이라는 단일 식재료의 매력을 보여준 오준탁 셰프가 새로운 레스토랑 ‘탉TAK’을 열었다. 홍콩의 미쉐린 야키토리 레스토랑 야드버드에서 여러 닭 요리를 접하며 닭에 매료된 그는 야키토리 바 퐆fof과 장작 구이 통닭집 남영탉을 거치며 ‘치킨 스페셜리스트’라는 정체성을 구축했다. 탉은 오준탁 셰프가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닭 요리의 깊이와 확장성을 보다 전문적으로 펼쳐 보인다.

닭 코스 요리를 선보이는 프라이빗 공간.
메뉴는 닭이라는 단일 재료를 기반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장과 소스, 향신료로 한국적 터치를 가미한 코리안 닭꼬치가 시그너처이며, 하프 장작 구이부터 튀김, 볶음, 닭 육수를 활용한 메뉴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아우른다. 닭 모양 모나카에 닭 간 파테와 라벤더·살구 잼을 더한 탉 간 파테 모나카 역시 오준탁 셰프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메뉴. 닭이라는 콘셉트는 공간으로도 이어진다. 닭의 키 컬러인 붉은색을 전반에 녹여내고 양계장을 연상시키는 코르크·목재 소재를 곳곳에 차용했다. 내부는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다이닝 홀과 오마카세 형태의 닭 코스 요리를 선보이는 프라이빗 룸으로 구성해 취향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탉의 시그니처 메뉴, 꼬치구이
“우리나라에는 품종의 한계가 있다 보니 닭 자체의 매력만으로 즐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조리 기법이나 양념, 곁들이를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닭으로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닭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최근 그는 뉴욕에 새로운 공간을 준비 중이다. 장작 구이 통닭에 한국적 포인트를 더해 ‘닭으로 맛보는 K-푸드’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어갈 계획이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168길 24, 1층 102호
문의 02-461-1025
설계 리브미 컴퍼니(livemecompa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