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스텐스 2000T 모델과 시그너처인 오리지널 블루체크 침구, 배스로브와 다운 부츠로 연출해 해스텐스의 무드가 가득하던 31호 침실.
이번 행복작당 부산에서 짧지만 여운이 가장 오래 남은 장소를 꼽는다면 많은 사람이 해스텐스의 침실을 떠올리지 않을까. 아파트먼트풀 스테이 31호는 객실 네 곳 중에서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차분한 대니시 빈티지 가구로 연출해 정갈하고 따스한 분위기가 가득했다. 이곳의 가장 안쪽에 자리한 침실이 3일 동안 ‘해스텐스 2000T 스위트Hastens 2000T Suite’로 탈바꿈했다.
부산 달맞이길을 비롯해 서울과 대구에 위치한 해스텐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해스텐스의 다양한 모델과 강도를 체험하며 각자에게 맞는 유형을 찾을 수 있다.
해스텐스는 6대에 걸쳐 장인 정신을 이어오며 매트리스를 만들어온 스웨덴의 침대 브랜드다. 목표는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서 최고의 수면과 이를 통해 일상에서 최상의 컨디션과 퍼포먼스를 전하는 것. 이를 위해 말총과 최고급 순면, 양모, 북유럽 소나무 등 자연에서 난 소재만을 재료로 삼고, 드림 팩토리의 장인들이 한 땀 한 땀 손수 바느질해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말총이 천연 스프링 역할을 수행해 어느 위치에 어떤 자세로 누워도 유연하고 탄탄하게 몸을 받쳐주고, 통기성이 뛰어난 자연 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자는 동안 흐르는 땀을 자연스럽게 흡수 ·배출해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그 기술력과 장인 정신이 집약된 대표 모델 2000T를 해스텐스 2000T 스위트에서 만날 수 있었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숙면 리추얼 싱잉볼 클래스. 해스텐스 침대에 누워 싱잉볼 연주를 감상하며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시간이었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숙면 리추얼 싱잉볼 클래스. 해스텐스 침대에 누워 싱잉볼 연주를 감상하며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시간이었다.
침실은 매트리스와 블루체크 침구, 배스로브로 연출해 공간 전체가 해스텐스의 무드로 가득했다. 블루체크 패턴은 장인들이 정확한 간격으로 바느질할 수 있도록 무늬를 고안한 것에서 시작됐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47년 동안 이어지며 이제는 해스텐스 하면 떠오르는 상징이 된 것. 블루체크 탄생기를 들으며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이해하고 우리 집 침실에 놓인 모습을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면, 또 다른 행복작당 장소인 해스텐스 부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더욱 세밀하게 살필 수 있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히 판매 공간이 아니라, 해스텐스가 추구하는 최상의 수면을 경험하는 장소입니다. 스웨덴 본사의 교육을 수료한 직원들이 고객 한 명 한 명에 맞춰 체험을 제공하는 ‘슬립스파Sleep Spa’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의 수면 패턴에 가장 적합한 모델과 강도의 침대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해스텐스 박상현 한국 영업 총괄의 소개처럼 행복작당 부산이 열린 3일 동안 수많은 관람객이 침대에 몸을 맡기고, 자신에게 맞는 유형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잠깐 누워 있는 것만으로 전시를 관람하며 쌓인 피로가 풀린 것은 덤.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기획한 숙면 리추얼 싱잉볼 클래스는 그 경험의 정점이었다. 침대에 누워 싱잉볼 명상 지도자인 비잉스튜디오 조혜인 대표의 연주를 감상하며 수면 리추얼을 체험하는 이번 클래스에서는 희녹의 은은한 편백수 향 및 싱잉볼의 울림과 함께 몸과 마음 모두 이완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침대 위에서 우리는 오늘을 마무리하고, 내일을 새롭게 시작할 힘을 얻는다. “슬립 스파 체험을 통해 침대에 대해 갖고 있던 기준을 완전히 바꾸게 됐다”는 관람객의 후기처럼 좋은 수면은 몸과 마음을 고루 조율하고 회복하는 과정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