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취향을 드러내기에 가장 멋스러운 아이템은 바로 신발과 향수다. 손때가 묻을수록, 세월을 거듭할수록 가치와 멋을 더해가는 특별한 가죽은 물론 스웨이드나 페이턴트 소재, 전통적인 나무 굽을 장착한 남성 신발과 그에 맞는 향을 매치했다.
Leather
특유의 광택이 돋보이는 파이톤 가죽 소재에 홀스빗 디테일을 더해 완성한 앵클부츠는 구찌. 날렵한 앞코 디테일와 두툼한 힐을 장착해 젊고 세련된 느낌을 자아내는 앵클 힐 부츠는 생 로랑. 매트한 블랙 보틀에 레더 텍스처의 라벨이 돋보이는 ‘톰 포드 옴브레 레더 오 드 퍼퓸’은 톰 포드 뷰티. 톰 포드에서 전개하는 젠더리스 향수로 플로럴 레더 계열의 향이 매혹적이다. 첫 향은 스파이시한 카르다몸 그리고 사프란의 조화로 시작해서 관능적인 가죽 향의 세계로 이끈다.
Patent
발등을 가로지르는 밴드 리본이 멋스러운 페이턴트 로퍼는 톰 포드. 광택이 멋스러운 페이턴트 가죽에 매끄러운 실크 슈 레이스를 매치해 세련된 느낌을 자아내는 레이스업 구두는 에드워드 그린 by 유니페어. 조형적인 미를 강조한 슬림한 형태의 보틀이 매력적인 ‘그라트 시엘 컬렉션 퀴이르 모레스크’ 향수는 세르주 루텐. 아카시아 껍질에 그을린 듯한 우아하고 섬세한 가죽 향을 담았다.
Suede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스니커즈는 브리오니. 간결한 스티칭 디테일이 돋보이는 부드러운 브라운 스웨이드 소재로 디자인한 로퍼는 로로피아나. 옷감 소재가 연상되는 이름처럼 향을 입는다는 포근한 느낌을 선사하는 ‘노 스웨이드’ 향수는 메종드 파팡.섹슈얼한 가죽 향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잘 어울린다.
Wood
브랜드 특유의 그러데이션 컬러 가죽이 돋보이는 스트레이트 팁 슈즈는 벨루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클래식한 브라운 컬러 로퍼는 키톤. 오묘한 푸른빛이 감도는 매력적인 로퍼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우드 베이스의 풍성한 장미 향에 베르가모트, 핑크 페퍼의 신선한 스파이시한 향이 더해져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로즈 오 드 퍼퓸’은 이솝. 이솝의 네 번째 향수로
디자이너 샤를로트 페리앙의 삶과 열정에서 영감을 받은 향이다.
어시스턴트 유승지 | 제품 협조 구찌(1577-1921), 로로피아나(3449-5914), 벨루티(6905-3860), 메종드 파팡(070-4158-1205), 브리오니(3274-6483), 생 로랑(549-5741), 세르주 루텐(3479-1926), 이솝(310-5118), 에드워드 그린 by 유니페어(542-0370), 에르메네질도 제냐(518-0285), 키톤(542-9953), 톰 포드(6905-3534), 톰 포드 뷰티(6971-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