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아케이드와 서울에서 입소문난 레스토랑과 바, 호텔이 준비한 공간 등 하나의 동네 같은 호텔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5곳의 공간을 찾았다.
Arc N Book
아크앤북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그릇 제품을 판매한다.
라이프스타일과 책을 결합한 서점 ‘아크앤북’이 호텔 아케이드에 자리했다. 일반 대형 서점과 달리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주제별로 모아 정리한 서가와 이에 맞춰 리빙 소품, 문구 등 함께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의 특징을 살려 예술 관련 서적과 여행 관련 책을 보다 다양하게 준비했다. 서점은 호텔 지하 2층에 있는 넓은 라운지와 연결되는데, 이 공간은 과거 캐피탈 호텔에서 운영한 나이트클럽을 개조해 만들었다. 서점 한편에는 심리 케어 센터인 ‘마인드카페’가 있어, 마음에 위로가 필요할 때 찾기 좋다.
arc.n.book_official
Thingool Store
맥파이앤타이거의 ‘하동 녹차’(위) 와 제주샘주에서 만든 약주 ‘니모메’(아래).
아케이드 입구로 들어오면 탐스러운 과일과 채소, 지역 특산주, 먹음직스러운 즉석식품이 줄지어 놓여 있다. 최근 농협 하나로마트와 수협, 지역의 전통 시장과 협업해 새벽 배송을 시작한 ‘띵굴’에서 운영하는 ‘띵굴스토어’의 모습이다. 기존 매장처럼 실생활에 쓰임새 좋으면서도 가격대가 합리적인 생활용품과 함께 식료품 ‘마트’도 운영하는 것이다. 아름답고도 실용적인 제품을 소개해온 것처럼 음식도 간편하면서도 건강까지 생각한 가공 음식, 요리에 맛을 한층 더할 조미료, 서울의 유명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만든 스낵과 차 종류를 판매한다. 투숙객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든든한 식료품점이 되어준다. thingool_official
Taka
그날그날 식재료에 따라 바뀌는 타카의 점심 반상.
2013년 신사동에서 시작해 현재 5개의 지점을 운영 중인 ‘갓포아키’의 배재훈 셰프가 새로운 브랜드 ‘타카’를 론칭했다. 갓포아키에서 꾸준히 인기를 끈 메뉴 ‘스키야키’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레스토랑이다. 단품 요리 없이 점심과 저녁 정식만을 판매하는데,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튀김과 절임, 신선한 회, 고슬고슬하게 지은 솥밥과 메인 요리인 스키야키가 차례로 나온다. 이때 스키야키는 달고 자극적인 양념 대신 다양한 채소로 국물을 낸 일본 관동식으로, 한우 본연의 맛을 즐기기에 좋다. 점심과 저녁은 메인 요리와 후식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른 음식으로 구성한다. 794-7661
Cleo
클레오 서울 지점을 위해 개발한 ‘케밥’ 메뉴(위)
제주산 문어를 사용한 ‘지중해 스타일의 문어 구이’(오른쪽 아래).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이 운영하는 지중해 음식 전문 레스토랑이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 메뉴부터 여럿이 파티를 즐기기에 적당한 요리 등을 시간대별로 판매 중이다. 뉴욕과 LA에 있는 지점과 마찬가지로 문어 요리나 그리스식 디핑 소스를 곁들인 빵, 샐러드 등과 함께 서울 지점을 위한 특별한 메뉴도 개발했다. 이태원 길거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케밥’이다. 소·양·닭고기 등과 함께 농어나 새우로 만든 케밥도 있어 선택지가 넓다. 모든 재료는 지역 상생과 신선도를 위해 국내에서 수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분위기를 위해 화이트와 골드 컬러를 활용한 화사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cleorestaurantseoul
Aton Brewery
세종 스타일의 맥주 ‘레몬 타르트’와 4가지 특제 소스를 곁들인 ‘웨트 에이징 안심 스테이크’
판교에서 인기를 끌던 수제 맥주 전문점 ‘율동맥주’가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으로 자리를 옮겨왔다. 1층 ‘포레스트’를 지나면 나오는 ‘아톤 브루어리’다. 유럽의 유서 깊은 맥주 펍에서 모티프를 얻은 빅토리아풍의 공간에 들어서면, 맥주 양조 탱크가 보인다. 라거부터 페일 에일, 스타우트까지 주종의 특색이 잘 표현된 총 9종의 맥주를 선보인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달리 음식은 피자와 파스타, 스테이크 등 ‘캐주얼 아메리칸 다이닝’을 지향해 가족 단위 손님도 많은 편이다. aton_brewery
#오늘의숍 #디자인스팟
디자인 스팟은 <럭셔리>, <디자인>, <행복이 가득한 집>, <스타일 H> 등 디자인하우스 에디터들이 선별한, 지금 가장 주목할 만한 상업 공간입니다. 카페와 레스토랑, 플래그십 스토어, 편집매장 등을 매월 각 매체의 지면을 통해 소개합니다. 오는 12월 9~1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을 통해 올 한 해 가장 주목받은 숍과 매장을 발표하고 그곳의 오너, 디자이너와 함께 흥미진진한 토크도 진행합니다. 디자인 스팟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 designspot.dh)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